검색추가

푸른 동해바다를 마주한 스테이 테라키아

Architect 서동현
Text by 신민기

image.png

푸른 동해바다를 마주한 스테이 테라키아를 소개합니다. 그리스어로 대지를 뜻하는 테라terra와 바다를 상징하는 그리스 여신인 살라키아 salacia의 합성어인 테라키아는 대지와 탁 트인 바다를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지가 가진 성격을 최대한 살려 내부도 외부도 아닌 테라스를 건축 요소로 활용했죠. 열린 외부 공간인 동시에 실내를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는 사적 공간인 테라스의 ‘모호함’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가 실내로 깊숙이 연결된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외장에 사용한 마감재를 내부에도 적용해 내외부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벽돌보다 수평 방향으로 긴 롱브릭은 내부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시선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하죠.

내부 공간은 주방을 중심으로 자쿠지와 거실, 그리고 침실로 구성됩니다. 전체적인 아이보리 톤의 내부 공간은 라이트그레이의 바닥재와 우드톤의 벽으로 무게감을 잡고, 블랙 색상의 아일랜드테이블을 배치해 균형을 맞췄습니다.

롱브릭 마감재와 대비되는 단정한 톤의 패브릭은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너른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가구와 마감재를 통해 안락하고 즐거운 휴식을 선사하는 테라키아를 만나보세요.